스마트폰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안테나 마크.
4개 서 있으면 안심이 되고 1개면 불안해진다.
그런데 그 ‘개수’는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걸까요.
사실 안테나 개수는 기종이나 OS마다 정하는 방식이 다릅니다. 같은 전파라도 A 기종은 3개, B 기종은 4개인 경우가 있습니다.
그래서 숫자로 보는 방법을 정리합니다.
결론
- 안테나 개수는 기종마다 기준이 다른 대략적인 기준
- 신호 세기는 **dBm(데시벨 밀리와트)**으로 나타낸다. 마이너스 숫자이며 0에 가까울수록 강하다
- 4G나 5G에서는 RSRP가 전파 세기의 대표적인 지표
- 세기뿐 아니라 **질(RSRQ, SINR)**도 연결 잘 됨에 관여한다
dBm은 ‘마이너스 숫자’
전파의 세기는 dBm이라는 단위로 나타냅니다.
포인트는 대부분이 마이너스 숫자가 된다는 점입니다.
- -70dBm: 매우 강하다
- -100dBm: 약하다
- -120dBm: 거의 서비스 지역 밖
0에 가까울수록 강합니다. 여기를 헷갈리기 쉬우니 기억해 두세요.
또 하나, dBm의 특징은 10 차이가 10배 차이가 된다는 점입니다.
- -70dBm과 -80dBm은 전파 세기가 10배 차이 난다
- -70dBm과 -90dBm은 100배 차이 난다
숫자 차이가 작아 보여도 실제 세기는 크게 다릅니다.
RSRP란
4G(LTE)나 5G 전파의 세기는 **RSRP(Reference Signal Received Power)**로 나타냅니다.
기지국이 내보내는 ‘기준 신호’를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세기로 받고 있는가. 단위는 dBm입니다.
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.
| RSRP(dBm) | 상태의 기준 |
|---|---|
| -80보다 크다(예: -70) | 매우 좋다 |
| -80 ~ -90 | 좋다 |
| -90 ~ -100 | 보통 |
| -100 ~ -110 | 약하다 |
| -110보다 작다(예: -120) | 상당히 약하다·서비스 지역 밖에 가깝다 |
이 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준입니다. 공식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아니며 구분 숫자는 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. 또 주파수 대역(플래티넘 밴드인지 밀리파인지 등)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같은 숫자라도 체감이 달라집니다.
세기만으로는 부족하다
전파 세기(RSRP)가 좋아도 느리거나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.
그래서 보는 것이 전파의 ‘질’ 지표입니다.
| 지표 | 무엇을 나타내는가 |
|---|---|
| RSRQ | 받은 신호의 ‘질’. 혼잡이나 간섭의 영향을 받는다 |
| SINR | 신호와 노이즈(잡음)·간섭의 비. 클수록 좋다 |
비유하자면 **말소리의 크기(RSRP)**와 **주변의 소란스러움(SINR)**입니다.
- 목소리가 커도 주변이 시끄러우면(SINR이 낮으면) 알아듣기 어렵다
- 목소리가 작아도 조용한 곳이면(SINR이 높으면) 들린다
역이나 번화가에서 전파는 강한데 느린 경우. 그 배경에는 질 문제나 혼잡이 있을 수 있습니다. 혼잡 이야기는 혼잡으로 느려지는 이유, 역이나 전철 이야기는 역이나 전철에서 통신이 느린 이유에 있습니다.
안테나 개수가 ‘믿을 수 없는’ 이유
- 개수의 구분은 제조사나 OS가 각자 정한다
- 같은 전파라도 기종에 따라 개수가 달라진다
- 개수는 세기만 보고 있어서 질이나 혼잡은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
‘4개 서 있으니 괜찮다’고는 할 수 없습니다.
내 스마트폰에서 숫자를 보려면
많은 스마트폰에는 신호 세기를 숫자로 볼 수 있는 화면이 있습니다. 다만 표시 위치는 기종이나 OS에 따라 다릅니다.
- 설정 안의 ‘단말기 정보’, ‘SIM 상태’ 등에 신호 강도가 나오는 기종이 있다
- 찾을 수 없을 때는 기종의 사용 설명서나 제조사 공식 지원에서 확인한다
이 글에서는 특정 기종의 조작 절차는 다루지 않습니다. 기종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.
숫자로 볼 수 있으면 이런 때에 도움이 됩니다.
- 집 안에서 어느 장소가 가장 강한지를 방별로 비교한다
- 전파가 나쁘다고 느꼈을 때 문의할 때 숫자를 전달한다(‘-110dBm 전후였습니다’ 등)
- 창가나 장소를 바꿨을 때의 변화를 확인한다
문의할 때의 창구는 이 기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 전파가 약할 때의 절차는 전파가 약할 때의 대처입니다.
숫자를 볼 때의 주의
- 숫자는 시시각각 변한다. 한순간의 값으로 판단하지 말고 여러 번 보고 경향을 파악한다
-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나 주변 사람 수에 따라 변한다
- 숫자가 좋은데도 느리다면 혼잡이나 질을 의심한다
정리
- 안테나 개수는 기종마다 기준이 다른 대략적인 기준
- 전파 세기는 dBm으로 나타낸다. 마이너스이며 0에 가까울수록 강하다. 10 차이는 10배 차이
- 4G/5G 세기의 지표는 RSRP. -80보다 크면 좋고 -110보다 작으면 상당히 약하다(일반적인 기준)
- 질의 지표는 RSRQ, SINR. 강한데 느릴 때는 이쪽이나 혼잡을 의심한다
- 숫자는 한순간이 아니라 경향으로 본다
다음에 ‘전파가 나쁘다’고 느끼면 개수만이 아니라 숫자를 봐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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